자카르타 인근 Serpong 지역에 엄청 좋은 호텔을 찾았다. 5성급에 아침식사부터 시설까지 어디 하나 빠지는게 없어서 손님 모시기 좋은 호텔로도 추천한다.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인도네시아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우나와 찜질방 시설도 갖추고 있다는데에 있다. 자카르타 남부에서 택시타고 안 막히면 1시간, 막히면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고, 일단 호텔 시설이 정말 좋다. 여행을 좋아해서 여태 많은 5성급 호텔들에 방문했지만 이 가격에 이 시설이라는 생각을 들게 해준 호텔은 많이 없었는데 여기는 심지어 가성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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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로비에서 객실까지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호텔 내부에도 고급 레스토랑들도 있어서 인도네시아 출장시 Serpong지역에 머물일이 있다면 출장 숙소로도 추천하고, 중요한 손님 모시기에도 적합해 보인다. 객실 복도는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다.
객실 깨끗할 때 사진 찍었어야 하는데 다 어지르고 뒤늦게 찍어버렸다. 객실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먼지 하나 없이 깨끗했고, 객실에서 제일 좋았던 건 바로 침대 매트리스다. 너무 푹신하고 편해서 진짜 숙면했다. 원래 잠자리 바뀌면 잘 못자는 타입인데 매트리스 하나로 이렇게 수면 질이 달라지나 싶어, 브랜드 확인하고 싶었는데 까맣게 잊어 버렸다. 호텔 근처는 그냥 자카르타 인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시 느낌이라 뷰가 엄청 화려하진 않지만 방 사이즈도 넓은 편이고 가구들도 좋아서 만족했던 호텔룸이다.
욕실에는 이렇게 욕조랑 배스밤, 배스쏠트가 구비돼 있어서 반신욕도 할 수 있었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도 아로마향이 은은하니 정말 좋았고, 호텔에서 판매도 하는 것 같았다. 이런 어메니티 하나에 호텔에 대한 이미지가 확 달라지는데 잘 선택한 것 같았다.
수영장은 야외에 있었는데 크게 특별하진 않았지만 선베드가 굉장히 넓고 방수되는 쿠셔닝 재질로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저녁에 수영장에 가니 사람도 아무도 없어서 혼자 수영장 다 차지하면서 수영하고 선베드에 누워있자니 너무 행복했다. 수영장 물도 1.2m로 깊지 않아서 수영을 잘 못하는 사람들도 놀기 좋은 곳이었다.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사우나 시설이다. 호텔 2층에 헬스장, 스파, 사우나 시설이 있고, 리셉션에서 방번호 말하고 이용하고 싶은 시설 말하면 된다. 사우나 시설 이용하겠다고 했더니 락커키를 주었고, 락커 안에 일회용 속옷과 수건이 있었다.
호텔에 1박 하는 동안 저녁에 한 번, 아침에 한 번 두 번 사우나 시설을 이용했는데 나 말고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오롯히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이렇게 반신욕 할 수 있는 목욕탕 시설도 있고, 안에 물 압력으로 마사지 해주는 시설도 있어서 혼자 한참을 앉아 있었다. 인도네시아에 이런 시설이 있다니 믿을 수 없었고, 너무 행복했다. 내부에 샤워시설도 있어서 반신욕 이후에 바로 몸 헹구기도 좋았다.
사우나 들어가는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들어가서 정면에 보이는게 샤워시설, 오른쪽이 목욕탕, 왼쪽이 사우나 시설이다.
락커 옆에 또 따로 샤워시설이 준비돼 있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마사지가 매우 유명한 걸로 들었는데 이번에는 마사지를 받아보진 않았지만 다음에 또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꼭 받아보고 싶다. 마사지 받은후에도 여기서 샤워하면 된다.
조식은 인도네시아 음식부터 서양 음식, 초밥까지 다양했는데 아침이라 헤비한 건 안 땡겨서 간단히 빵이랑 계란으로 먹었다. 커피는 블랙커피는 스스로 따라 마실 수 있고, 카푸치노, 카페모카 등 특별한 메뉴를 원하면 얘기하면 바리스타가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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