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생산국으로서 인도네시아에는 커피가 맛있는 카페들이 많다. 그중에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많고, 한국인들 입맛도 저격하는 커피 맛집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Kopi Nako (코피나코)인데 이 카페는 프랜차이즈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몇 지점들이 있다. 구글 검색 결과, 2023년 2월 기준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에 36개 지점이 있다고 하니 자카르타 오피스 건물마다 하나씩 있는 스타벅스나 흔히 볼 수 있는 코피끄낭안, 토모로커피에 비하면 지점수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커피맛은 그들을 능가하는 맛이니 자카르타에 거주하고 있거나, 인도네시아 여행 계획이 있다면 꼭 시도해 보길 추천한다.
https://maps.app.goo.gl/pafoCZjHPTA5rbXz6
이날은 집 앞에 있는 코피나코 뜨븟 지점을 방문했다. 이 카페는 인기가 정말 많아서 오후 애매한 시간 아니면 아침부터 밤까지 사람들이 가득하다. 특히나 인기 많은 야외 좌석엔 항상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 차지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내부는 텅 비어 있었다. 코피나코에서 추천하고 싶은 커피는 카페 이름을 딴 이곳의 대표 메뉴인 Es Kopi Nako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한국인들과 달리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달달한 우유베이스 커피를 좋아한다. 그래서 현지 카페들은 주로 달달한 우유베이스 메뉴들을 많이 판매한다. 이 카페는 다른 카페들과 차별화된 점이 우유가 엄청 크리미하다는 것이다. 무슨 우유를 사용하는지 모르겠는데, 여기서 우유가 들어간 메뉴를 주문하면 이 크리미한 맛을 맛볼 수 있다. 도대체 우유에 무슨짓을 하는지 비법을 모르겠지만 너무 너무 맛있다. 심지어 가격도 엄청 저렴해서 이 대표 메뉴도 단 돈 2,000원이면 맛볼 수 있다. 다만 다른 카페보다 양이 적다. 아이스 한 잔에 스타벅스 숏 사이즈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음료 두 개 시켜서 다 맛보는 것 추천한다.
이날은 목감기가 심해서 도저히 커피를 마실 수 없었다. 그래서 레몬생강차를 주문했다. 꿀을 섞어서 줄까, 따로 줄까 물어보는데 나는 섞어서 달라고 했다. 이거 진짜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 먹어본 생강차 중에 제일 맛있어서 감동 받았다. 코피나코 가면 레몬 생강차 꼭 시도해보길 바란다. 이 카페는 좋은게 토스트나 도넛, 스파게티, 고렝안 같이 간단한 스낵류를 같이 판매하는데 이날은 도넛을 주문했다. 이 집 도넛도 정말 맛있다.
실내에 있으면서 외부 한 쪽 자리도 찍어봤다. 어두워지면 은은한 간접들이 커져서 분위기가 정말 좋다. 왜 항상 만석인지 알 것 같다. 뜨븟 지점 뿐만 아니라 자카르타에 다른 지점들도 분위기나 뷰가 좋은 지점들이 많으니 자카르타 올 일이 있다면 숙소 주변에 있나 검색해서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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