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일상

자카르타 분위기 좋은 브런치 카페 (First Crack Coffee)

루마끼따 2025. 2. 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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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엔 생각보다 음식 퀄리티와 분위기가 모두 좋은 브런치 카페가 별로 없다. 그런데 오늘 소개할 First Crack Coffee는 이 두가지 모두를 만족하는 곳이라 소개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자카르타에 여행중인데 서양식 브런치가 땡긴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모든것을 만족하는 이 카페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https://maps.app.goo.gl/S7JXDt9t87MPH1tk9

First Crack Coffee · Jl. Bumi No.10 2, RT.2/RW.3, Gunung, Kec. Kby. Baru, Kota Jakarta Selatan,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워낙 인구가 많은 도시라 주말 자카르타는 사람이 붐비지 않는 곳이 없다. 그래서 인기 많고 좋은곳에 방문하고 싶은데 조용했으면 좋겠다 싶다면 유일한 방법은 오픈하자마자 방문하는 것이다. 이날도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어 오픈하자마자 방문했더니 내가 첫번째 고객이었고, 두번째 손님이 들어오기까지 약 30분간 조용한 오롯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사람이 많이 없을 때 방문하면 또 하나의 장점은 음식을 주문하고 서빙되기까지 시간이 짧게 걸린다는 것이다. 이날도 커피와 브런치 메뉴를 주문하고 약 5분 정도 대기했더니 바로 주문한 음식이 서빙됐었다. 
 
처음 이 카페에 방문했을 때 느낌은 이 카페 커피에 진심인 것 같다였다. 인도네시아 각 지역에서 온 원두를 판매하고 있었고, 디스플레이 된 원두들의 다양함과 양에 압도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핸드드립 커피를 안시킬 수 없었다. 

 
내가 이 날 고른 커피는 직원의 추천을 받아 주문한 파푸아 커피원두를 핸드드립으로 주문했고, 브런치는 에그베네딕트를 주문했다. 인도네시아에 오면 한번씩 느끼겠지만 한국에 비해 인도네시아는 음식 가격이 저렴한 만큼 서빙 사이즈도 적다. 그런데 이 카페는 가격이 물가 대비 저렴하지 않았던 만큼 서빙 사이즈 또한 여자 기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사이즈였다. 커피양은 좀 적게 느껴졌지만 아주 맛있게 마셨다. 내가 이 날 고른 파푸아 원두는 크게 산미가 있는편이 아니라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맛이였다. 만약 다양한 원두 중 어떤 원두를 고를까 고민이 된다면 파푸아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에그베네딕트는 안에 버섯이랑 시금치도 넉넉히 들어있고, 수란도 두 개에 소스도 맛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상추 샐러드도 드레싱이 맛있고 야채가 신선해서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방문하면 나시고랭 같은 인도네시아 음식을 주문해 보고 싶다. 

 
아마 이 카페는 한국이라면 다들 좋아할만한 카페가 아닐까 싶다. 일단 메뉴 퀄리티가 괜찮고, 분위기가 좋으면서 깔끔하고 1, 2층으로 카페 내부 규모도 꽤 있어 많이 시끄러워지지 않는 카페이기 때문이다. 자카르타 여행, 거주중이라면 First Crack Coffee 방문 아주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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