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자카르타

자카르타 조용한 일하기 좋은 카페 (Wood & Brew Cafe)

루마끼따 2024. 11. 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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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건물 전층 화장실을 한번에 공사하느라 소음이 심해 이번주는 사무실 전원 재택 근무중이다. 이번달에 유독 재택이 많아서 자카르타 카페 투어 중인데 집 근처에 분위기 좋아보이는 귀여운 카페가 있어서 한 번 방문해봤다. 이름부터 뭔가 포근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우드 앤 브루 카페.

https://maps.app.goo.gl/wpEgreUvDjqhrkeKA

 

Wood & Brew Café · Jl. Tebet Timur Raya No.8D, Tebet Tim., Kec. Tebet, Kota Jakarta Selatan, Daerah Khusus Ibukota Jakarta 128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사진에 보이는 길 지나다니면서 약간 반지하 느낌의 분위기 좋아보이는 카페가 있어서 몇 번 봤었다. 방문한 건 처음인데 와보니까 생각보다 더 좋았다. 구글 리뷰에서도 무려 4.9 평점이니 분위기, 가격, 맛 여러모로 다 괜찮은 카페라는 것은 증명이다. 반지하처럼 인도보다 레벨이 낮아서 더 포근한 느낌이다. 카페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라 야외에 테이블 세개가 있었다. 그리고 야외나 실내나 자리마다 다 콘센트가 있었다. 노트북 가지고 일하기 좋은 카페로 일단 합격이다. 

 

카페 내부모 아담하고 귀여웠다. 손님들이 꽤 있었는데 다들 약속이나 한듯이 노트북 들고 일하고 있어서 카페에는 가끔 원두 가는 소리만 ASMR 처럼 들렸다. 이 카페 정말 너무 잘 찾았다고 있는내내 계속 생각했다. 

 

메뉴도 가성비가 넘쳤다. 일단 내가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한국돈 2,000원 정도였고, 인하우스 샌드위치랑 수제 감자튀김은 4,000원 정도였다. 양도 많았는데 가성비가 정말 좋다. 맛 또한 가격 대비 훌륭했다. 커피는 약간 산미가 있는 편이었고 진하지 않아 가볍게 마시기 좋았고, 샌드위치는 엄청 뛰어난 맛은 아니었지만 일반적인 클럽샌드위치 맛이었다. 저 수제 감자튀김이 정말 맛있었다. 파마산 치즈 가루가 가득 뿌려져 있었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정말 맛있는 감자튀김이었다. 감자튀김이 이집의 시그니쳐인 듯 감자튀김만 따로도 팔던데 다음에 가면 감자튀김만 주문해서 먹을것이다.  

 

메뉴는 이렇다. 음료는 2,000원~3,000원 정도하고, 스낵류도 2,000원~4,000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주문은 테이블마다 있는 큐알코드를 핸드폰으로 스캔해서 인도네시아 번호로 문자 인증하면 자리에서 주문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여행중으로 현지번호가 없다면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할수도 있다. 

 

메뉴판에서 흥미로운 것도 하나 발견했다. 바로 카페에서 시간 보내기 좋게 그림 그리는 툴을 판매하는 것이었다. 가격도 1인 2,000원대, 2인 3,000원대로 저렴하다. 이번에는 일하러 가서 따로 주문해보진 않았지만 다음에 친구랑 같이 가서 그림 그리면서 시간 보내야겠다 생각했다. 이 카페 맛, 분위기, 가성비 다 완벽하니 자카르타 조용한 카페, 일하기 좋은 카페로 강력 추천하고, 아이들 데리고 가서 그림 그리는 시간 보내는 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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