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만족스러웠던 발리 와이너리 투어 (Sababay Winery)

루마끼따 2025. 2. 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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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인구 대부분이 무슬림인 국가지만, 발리는 예외다. 발리는 힌두교가 많아서 인도네시아 다른 지역에 비해 주류 구하기가 쉽다. 심지어 발리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로컬 와인 브랜드가 있다. 사바베이 라는 브랜드이고, 발리에서 와이너리 투어도 진행해서 와인러버라면 발리 여행 중 여행코스에 넣으면 좋은 곳이다. 

https://maps.app.goo.gl/UhnLt9fPcvbLUbMB8

 

Sababay Winery · Jalan Professor Doktor Ida Bagus Mantra No.333X Keramas, Medahan, Kec. Blahbatuh, Kabupaten Gianyar, Bali 8058

★★★★★ · 와인 농장

www.google.com

 

와인투어는 발리 가기 전 미리 웹사이트에서 예약했다. 결제는 방문해서 카드로 해도 돼서 우리는 그렇게 했다. 와인투어는 가이드 한 분과 함께 그룹투어로 진행되며, 우리가 갔을 때는 우리 포함 여섯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룹에서 우리만 외국인이었는데 다행히 투어를 우리에게 맞춰 영어로 진행해 주어서 고마웠다. 와이너리 내부는 기밀이기 때문에 사진 촬영이 허용되지 않아 사진은 투어 마지막 코스에 와인 시음을 했던 공간 사진만 있다. 

이 곳이 투어 마지막에 와인 시음을 진행한 곳이다. 이렇게 발리스럽고 예쁜 곳에서 프라이빗하게 마시는 와인이라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와인은 총 세 잔 시음할 수 있었다. 시음한 와인들은 도수가 많이 세지 않고 생각보다 많이 달달했다. 달달한 술을 좋아하는지라 맛있게 마셨다. 이렇게 사바베이 전용 와인잔에 와인을 따라준다. 

 

몰랐는데 이렇게 안주도 포함되어 있었다. 인도네시아어로 씽콩이라고 하는 카사바를 튀긴 요리이다. 곁들여 먹는 소스는 맵지 않은 멕시칸 살사소스 맛으로 카사바 튀김의 느끼한 맛을 상큼하게 쏵 잡아주는데 아주 조화가 좋았다. 카사바 튀김 인도네시아에 2년 넘게 살면서 그저 그랬는데 여기서 먹고 반해서 자카르타 돌아와서도 종종 시켜 먹고 있다. 갓 튀긴 겉 바삭 속 촉촉 카사바 튀김은 감자튀김보다 맛있다. 

 

와인 세 잔 시음을 마치고 직원분이 원한다면 따로 주문해서 테스팅 할 수 있다고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다. 나는 샹그리아 한 잔을 주문해봤다. 안에 딸기랑 오렌지를 얼음틀에 얼린 상큼한 과일 얼음이 있어서 보기에 예뻤다. 맛은 그냥 무난했다. 

 

남자친구는 커피리쿼랑 보드카를 따로 주문했다. 생각보다 보드카가 진짜 맛있었다. 와이너리 기념품 가게에서 구매할 수 있어서 매우 고민했지만 결국 초콜렛만 사들고 왔다. 와인러버인데 발리에 간다면 사바베이 와이너리 투어 참여해보길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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