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령 선포되고 미국 달러가 상승한 이유는?

2024년 12월 4일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로 비트코인 가격이 잠깐 30% 이상 하락했었고, 미국 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상승했다는 뉴스가 많이 보였다. 다음달이면 미국 여행을 앞두고 있어서 달러 환율 상승 소식에 탄식이 절로 나왔다. 생각했던 것보다 예산이 많이 들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비상계엄령은 어떻게 미국 달러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까? 먼저, 크게 두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1. 안전자산인 달러의 수요 증가

 

계엄령이 선포되고 나면  군대가 국가 통치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기 때문에 국가의 정치와 경제가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국 통화보다는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를 비축하게 된다. 달러가 세계적으로 기축 통화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자산인 것이다. 수요가 증가하니 외환 시장에서 달러 가치는 상승하고, 원화 가치는 하락하게 돼 원화대비 달러의 가치가 계속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2. 국내 통화 가치 하락

 

한 국가의 정치경제의 불안정성은 국제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모르는 불확실한 국가에 외국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기란 어렵다. 이는 곧바로 국내 통화 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국내 통화 가치가 하락되면서 상대적으로 미국 달러는 상승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국내 통화 가치 하락이 지속되면 국내 산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된다. 따라서 하루 빨리 불안정한 국가 상황이 안정을 찾고, 국가 경제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