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커피가 정말 맛있는 Giyanti Coffee

자카르타 카페 중에서 커피 거의 탑으로 맛있는 카페를 다녀왔다. 사실 Giyanti Coffee는 이미 현지인들 사이에서나 자카르타 거주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나 너무 유명하다. 나는 자카르타 거주한지 2년반만에 다녀왔는데 카푸치노 한입 맛보고 왜 이제 왔지 생각이 들었다. 

https://maps.app.goo.gl/vCs4DpLaeeoTFY7y8

Giyanti Coffee Roastery · Jl. Surabaya No.20, RT.15/RW.5, Menteng, Kec. Menteng, Kota Jakarta Pusat, Daerah Khusus Ibukota Jaka

 

토요일에 갔더니 입구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정신이 없었다. 다행히 빈자리는 몇 개 있어서 제일 시원한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야카페가 중정을 둘러싸고 있어서 다 야외 공간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어떻게 에어컨이 있는건지 시원한 자리도 있었다. 내가 앉은 곳이 다른곳보다 많이 시원하고 금연석이라 나는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분명 야외 공간인데 어떻게 시원했는지 모르겠다. 이 자리는 의자가 많이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사람이 없고 시원해서 좋았다.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와서 메뉴판을 주고 주문을 받아가는 시스템이다. 결제도 직원이 와서 한다. 전반적으로 가격은 자카르타 물가 대비 많이 비싼 편이었다. 

 

이 카페의 대표 메뉴라는 홈메이드 당근케이크랑 따뜻한 카푸치노 한 잔을 주문했다. 주문할 때 일반으로 할지, 진하게 할지 물어보는데 나는 일반으로 주문했고, 일반임에도 맛이 진했다. 에스프레소가 기본으로 투 샷은 들어가는 것 같다. 사실 이렇게 커피 색깔만 봐도 진해보이긴 한다. 

 

커피 한 입 먹고 바로 감탄사가 나왔다. 커피 진짜 너무 맛있다. 자카르타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집인 것 같다. 저 당근케이크는 구글 리뷰에서 봤던 것처럼 엄청 가벼운 맛이었다. 케잌은 꾸덕한 걸 선호해서 내 입맛엔 그저 그랬다. 이렇게 해서 한국돈으로 12,000원  정도 나왔다. 자카르타 물가 대비 매우 비싼 편이지만 커피가 이정도 퀄리티면 이해가 된다. 다음에는 와서 커피만 두 잔 시켜먹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