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여행 준비를 하면서 마닐라에 아주 유명한 호텔 한 곳이 있다는 걸 알았다. 오카다 호텔이고, 아무래도 마닐라가 관광도시가 아니라 관광명소가 많지 않다보니 호캉스 하러 이 호텔을 많이들 방문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이미 호텔 예약을 다 끝낸 상태에서 이 호텔을 알게 됐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보다 호텔 내 부대시설인 The Retreat Spa에 커플 마사지가 있는걸 알고 예약해서 방문하게 됐다.
https://maps.app.goo.gl/HepjiBHjosgUwuVs7
오카다 호텔 카지노 · New Seaside Dr, Entertainment City, Parañaque, 1701 Kalakhang Maynila, 필리핀
★★★★★ ·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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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가 예약한 마사지는 커플 커넥트로 두시간 동안 진행되는 마사지였고, 가격은 2인에 15,900 필리핀 페소로 한국돈 40만원 살짝 넘는 금액이었다. 예약은 스파 홈페이지에 적힌 메일로 했고, 먼저 선금 50%를 지불하고 잔금은 스파에 도착해서 마사지 받기 전에 지불했다.
오카다 호텔 내부에 카지노도 있고 규모가 아주 으리으리했다. 우리는 리스릿 스파 위치를 직원분들께 물어서 찾아왔다. 마사지 예약한 시간 45분 전에 방문해 달라고 해서 갔더니 이렇게 생강차랑 간단한 과일이랑 견과류로 이루어진 다과상을 주셨다. 45분 전에 방문해 달라고 한 이유는 마사지를 받으면 스파 내 부대시설인 사우나와 찜질방,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간단히 다과를 먹고 각자 스파 내 부대시설을 즐기면서 마사지를 기다렸다.
스파 로비에 사람이 많이 없고 한적해서 여기에서 계속 있으면서 책 읽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내부 부대시설인 찜질방, 사우나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 촬영을 하진 못했다. 마사지 받는 곳에서 남자친구와 사진을 찍어봤다. 저 가운이 여태 호텔에서 입어 본 가운 중에 제일 보들보들하고 마치 누가 나를 안아주는 기분이었다. 브랜드 찾아서 꼭 사고 싶은데 호텔에서 단체로 주문제작 한거라 내가 구매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2시간의 긴 마사지를 받고 나왔더니 이렇게 다과를 다시 마련해 주셨다. 좋았던 건 첫번째 다과와 두번째 다과 메뉴가 달라져서 다양한 다과를 맛볼 수 있었던거다. 사실 두시간에 2인에 40만원 짜리 마사지면 저렴한 건 아닌데 마사지 자체는 엄청 극락을 갔다온다거나 하는 임팩트는 없었다. 마사지 받는 동안 좋긴 했지만 가격 대비 마사지사들이 엄청나게 스킬이 있고 한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마닐라에서 유명한 오카다 호텔을 이용해보고 싶었고, 커플 마사지를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인 것 같아서 후회 없이 잘 갔다왔었다고 생각한다.
마닐라에 생각보다 볼 게 없어서 마닐라 출장이나 여행이 계획되어 있다면, 연인과 로맨틱하게 오카다 호텔 리트릿 스파에서 커플 마사지 받는 것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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