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에 건축가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도서관이 있다. Omah 도서관으로 총 두 곳 위치해 있는데 나는 규모가 더 커보이는 땅그랑에 위치한 도서관에 방문했다. 나는 학부로 건축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건축가가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도서관이면서, 건축 관련 도서들이 가득하다는 말에 가기 전부터 너무 설렜다. 막상 가보니 기대 이상이어서 시간제로 예약돼 운영되는 공간이라 나가면서 너무 아쉬울 정도로 더 머물고 싶었다.
https://maps.app.goo.gl/2pRt6A6wRmLkxTW77
OMAH 도서관 · Taman Villa Meruya Blok F2/15-16, RT.002/RW.010, Karang Mulya, Kec. Kembangan, Kota Tangerang, Banten 11640
★★★★★ ·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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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Visit_OMAHLibrary
Kunjungan OMAH Library / OMAH Library Visit
OMAH Library memiliki 2 lokasi yang berbeda. Lokasi pertama OMAH Library merupakan kediaman arsitek Realrich Sjarief di Perumahan Taman Villa Meruya, bernama Guha The Guild. Sedangkan lokasi kedua OMAH Library terletak di Jalan Penyelesaian Tomang III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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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마 도서관은 100% 예약제로 운영돼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위에 예약 링크를 남겨 두었다. 예약을 하고 나면 예약자 정보에 남겨둔 번호로 왓츠앱으로 연락이 온다. 그럼 안내된 대로 계좌이체를 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비용은 싱글패스 하나로 2시간에 35,000 루피아이고, 더블패스를 구매하면 4시간 30분에 60,000 루피아이다. 나는 한국돈으로 약 5,500원 정도 하는 더블패스를 구매해서 방문했다.
오마도서관은 규모가 꽤 넓다. 여러 층으로 되어 있고, 마치 미로처럼 공간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위 사진은 오마도서관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자리인데 나는 평일에 방문했더니 나밖에 방문객이 없어서 여러 자리를 둘러보고 맘에 드는 곳에 앉았다.
도서관 곳곳에 이렇게 통유리로 바닥이 마감이 되어 있기 때문에 치마를 입고 가면 조금 신경이 쓰일 수 있다.
나는 평일에 재택하는 날 노트북 들고 방문했던거라 이 자리에 앉아서 먼저 급한 업무를 마무리했다. 각 공간공간이 느낌이 너무 좋아서 계속 머물고 싶은 공간이었다. 이곳에서 일하면서 느낀건데 나는 업무 효율성에 제일 중요한 건 업무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일이 너무 하기 싫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카페로 자리를 옮기거나 하면 갑자기 일을 할 수 있게 되고 하는 경우들 말이다. 기업들이 직원들 일하는 공간에 더 투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간단한 다과랑 음료 메뉴도 있어서 주문했다. 커피 메뉴가 하나밖에 없다고 해서 그 메뉴를 주문했는데 이렇게 커피와 아이스크림, 쿠키, 커피 아이스큐브가 함께 나오는 메뉴였다. 배부른 상태로 가서 커피 한 잔 시킨건데 많은게 나와서 당황했는데 또 먹으니까 들어갔다. 이렇게 간식도 쉽게 주문할 수 있으니 오마도서관은 재택근무의 성지인 것 같다. 음식 메뉴는 있는데 가격은 표기가 안돼서 궁금했는데 나올 때 위 메뉴에 60,000 루피아 (한국돈 약 5,500원) 정도를 지불했다. 아무래도 이 도서관이 상업시설로 등록이 안 되어 있고 다 기부 형식으로 방문객들에 돈을 받다보니 메뉴판에 대놓고 가격을 적기는 어려운가 보다.
업무를 마치고 다른 공간으로 이동했다. 공간이 미로 같아서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었다. 건축에 대한 도서가 잔뜩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곳곳에 편하게 앉아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도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가 본 도서관 중에 1등으로 좋았다.
여긴 지하 공간이다. 이 밑으로 여가 공간으로 이용되는 듯 스크린과 탁구대, 피규어 등이 있는 공간이 또 있었다. 공간 설계가 너무 재미있다. 가구도 다양해서 다 앉아보고 제일 편한 소파에 앉아서 독서를 했다.
책은 거의 건축에 대한 도서이고, 인도네시아어 뿐만 아니고 영어로 된 책도 많이 있다. 소설류나 논픽션류도 있었다.
나는 도시에 관련된 책 세권을 꺼내서 읽다 왔다.
입구랑 로비 공간까지 어디 하나 건축가 손이 안 간 공간이 없었다. 이렇게 공간 하나하나를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을 했다는게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입장하면 이렇게 옆에 작은 수영장도 있는데 수질을 보니 실제로 이용하는 수영장은 아니고 조경용인 것 같았다.
시간이 다 돼서 자리를 뜨면서 아쉬워서 나오는 중에 계속 사진을 찍었다.
택시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도 봤다. 일하는 날이었지만 예쁜 공간에서 일하면서 너무 행복했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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