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보고르

인도네시아 보고르 따만 사파리 방문후기

루마끼따 2024. 10. 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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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근교에 있는 현지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여행지는 아마 보고르 뿐짝일 것이다. 물론 주말엔 항상 교통체증이 있지만 평일이나 현지인들이 금식하는 라마단 기간에 가면 자카르타 도심에서 뿐짝까지 차로 약 1시간반 정도면 갈 수 있다. 나는 올해 라마단 기간에 현지인 친구랑 같이 뿐짝에 위치한 따만 사파리(사파리 공원)을 다녀왔는데 진짜 너무 너무 좋았어서 한국분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다.  

 

따만 사파리가 다른 동물원과 차별되는 점은 이렇게 가까이서 동물들을 접하고 먹이도 줄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따만 사파리는 다른 사파리와 달리 전용 사파리 차량이 아닌 자가용을 타고 입장한다. 사파리 가는길에 당근을 파는 상인들이 많은데 꼭 사서 가야한다. 사슴부터 시작해서, 하마, 기린, 코끼리까지 많은 동물들에게 자유롭게 사파리 안을 돌아다니고 먹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입벌린 하마에 수박 던져주고, 코끼리 코에 직접 당근 주는 경험을 어디서 이렇게 쉽게 할 수 있겠는가. 

 

따만 사파리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있는데 이 동물원의 가장 큰 장점은 동물들을 이렇게 자유롭게 풀어놔서 매우 가까운 곳에서 동물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가족 단위로 정말 많이 방문하고, 외국인들에게도 꽤나 알려 있어서 외국인들도 꽤 있었다. 특히나 아이가 있다면 이곳은 인도네시아 방문시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신나게 노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던게 아쉽다. 따만 사파리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전체 동물 다 보기가 힘들 정도다. 하루 날잡고 아침 일찍 방문해서 하루종일 맘껏 만끽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원래 당일치기로 계획했으나 뿐짝이 생각보다 너무 좋고, 이 때 라마단 기간이라 현지인들이 많이 없고 한적했어서 당일 호텔을 잡고 하루 숙박하기로 결정했다. 따만 사파리 근처에 숙소를 잡았고, 리조트였는데 주변 뷰가 너무 아름다웠다. 

 

리조트에서 간단한 핫도그나 나시고랭 같은 식사류 및 간식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어서 친구랑 식사도 이곳에서 해결했다. 

 

이건 아침에 일어나서 리조트 산책하면서 찍은 뷰인데 너무 아름다웠다. 따만 사파리, 교통체증만 아니면 매주 주말마다 가고 싶은 곳이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이곳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 수 없다. 자카르타 근교 여행지, 보고르 따만 사파리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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